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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손경제]21.2.2.(화) / 셀트리온 및 HLB 급등, 직장인 평균월급 7.4% 감소, 경매시장, 마이너스 통장 규제, 해외주가지수 추종 ETF

by 팡팡찌닝 2021. 2. 2.

 

1. 직장인 평균 월급 7.4% 감소

- 한국은행은 1일 'BOK 이슈노트 : 코로나 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임금 및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에서 거리두기가 임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한 결과, 3~12월까지의 잠재 임금 손실률이 7.4%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됨

- 문제는 일자리, 나이, 학력에 따라 임금 손실이 크게 발생하였다는 것이며 특히 대면 서비스업 분야의 손실이 큼

- 산업분야로 나누면 도소매, 숙박, 음식, 예술, 스포츠, 직업분야로 나누면 저숙련일자리, 서비스 판매종사자의 손실률이 컸음.

☞ 저학력, 임시 일용직, 고졸이하일 경우, 3단계 봉쇄조치 1달 시행 시 평균 손실률보다 3.6%p 더 높게 잡힘

- 보고서의 취지 및 결론은 소득분배의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코로나 경제 취약층을 중심으로 한 선별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임


2. 한국판 게임스탑? 셀트리온, HLB 급등

- 셀트리온과 HLB는 각각 대차잔액(공매도를 위해 빌려온 금액)이 각각 2조 원, 3천억 원이 넘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대차잔액이 가장 큰 종목임.

- k-스트리트베츠를 만들어 오늘부터 대표적 공매도 PR기업인 셀트리온과 HLB 주주가 연합하여 맞서 싸우겠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음.

- 동학 개미들의 반 공매도 운동이 성공할까에 대하여 긍정의 의견과 성급한 판단이라는 부정의 의견이 나오고 있음.

☞ 긍정 : 스마트 개미가 많아져서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부정 : 미국과 우리나라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성공하기 어렵다.

* 미국과 우리나라의 차이
- 게임스탑의 경우 유통주식의 최대 140%까지 공매도 잔량이 쌓였었음

- 셀트리온 대차잔액이 2조 원이 넘지만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8.4% 수준으로 전체 주식에서 보면 비중이 적고,

HLB도 시가총액의 6.5% 수준밖에 안됨

- 상한가 제한이 없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30% 등락 규제가 있어, 기관을 대상으로 큰 손실을 입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 미국은 공매도 상환 기한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자만 갚으면 계속 빌릴 수 있어 역시 기관을 대상으로 큰 타격을 입히기 어려움

- 또한 현재 셀트리온의 가장 많은 순매도는 개인이 주도중


3. 마이너스 통장 개설 규제

- 신한은행이 내일부터 마이너스통장 개설 상한액을 최대 5,000만 원까지만 인정하기로 함으로써, 개설 상한액이 1억에서 절반 수준으로 깎임

- 사람들이 규제를 피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찾다 보니, 1월에만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4만 개를 넘어섰고, 이에 금융당국이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예의 주시하는 중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인하여 지난해 말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5~8% 수준으로 제시하였으나, 현재 금융당국이 더 줄였으면 좋겠다고 해서 5% 안팎 수준으로 일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

 

- 전체적인 가계대출 총량을 조절해야 하는데, 집값이 오르면 대출금액이 오를 수밖에 없어 결국 신용대출을 줄여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는 방안을 사용할 수밖에 없음

-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일단 받아놓기만 하면 목적성이 자유롭기 때문에 투자에 쓰일 확률이 높아 은행 가계대출 조이기의 주요 타깃이 될 전망


4. 경매시장

현재 상황

- 경매법원이 코로나 3차 재확산에 따라 12월 중순부터 1달간 문을 닫았으며, 현재 90% 수준 정도를 회복하여 경매가 열리고 있음

- 1달간 경매 물건이 쌓여있는 상황이고, 아파트의 경우 일반 매매시장에서는 매물도 잘 안 나오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마련하려고 경매시장으로 사람들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0:1까지 상승 중

- 서울 2020년 1월 ~2021년 1월, 13개월 중 서울의 평균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가 넘는 달이 9개의 달이었음. 이는 감정가를 넘어서 낙찰되었다는 의미임.

☞ 낙찰받는 시점보다 적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전 감정가이다 보니 급등하는 시장에서는 감정가와 시세 차이가 날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남

* 낙찰가율 : 감정가대비 낙찰가의 비율

 

- 현재 경매 시장에서는 매물을 선점하려는 분위기.

상가 쪽 분위기는?

-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어렵기 때문에 상가 매물이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였으나 실질적으로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고 평균 수준으로 유지되는 중.

☞ 낙관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초저금리가 계속되고 있으니 이자를 내며 버티고 있다고 해석됨.

- 차임 연체의 특례규정 신설로 상가주인이 함부로 매물을 내놓거나, 은행이 경매로 쉽게 매물로 내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며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측면에서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경매 낙찰 대출

경매 낙찰 시 시행하는 대출도 부동산 대출 규제 동일하게 적용.

- 경락잔금 대출(낙찰받은 부동산을 담보로 하여 잔금 치르는 것) : 모든 은행에서 취급하지는 않으며 농협이나 수협 같은 곳에서 더 많이 하기도 시행하기도 함.

- 저축은행 같은 곳이 한도를 더 주기 때문에 본인의 자금계획을 미리 세워서 상담을 미리 받아보고 입찰을 하는 것이 안전.


5. 해외주가지수를 쫓아가는 ETF는 해당 국가의 주가지수와는 무관하게 자기 맘대로 움직이므로 해외주식을 추종하는 ETF를 거래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함. 매일매일 아침에 해당 국가의 시장이 어떻게 마감되었는지에 따라 변동성이 있긴 하지만, 아침에만 조정하고 나머지 시간은 어떻게 움직일지 변동성이 큼. 그래서 장기적으로 보면 해외 시장을 따라가긴 하나, 단기적으로 보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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