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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손경제]'21.01.22.(금)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요약 / 우주항공주 주가 급등, 넷플릭스(스위트홈), 무순위 청약(줍줍), 차량용 반도체 품귀

by 팡팡찌닝 2021. 1. 30.

1. 전 세계적 자동차 반도체 부족 - 자동차 회사 조업 멈춰

- 자동차 한 대당 텔레메틱스, 인포테인먼트,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에 약 200~400여개 정도의 반도체 필요로 되나, 작년 한 해 코로나 영향으로 반도체 생산 라인의 증설이 지연되었고 자연히 수익성이 높은 산업용 반도체 생산에 인력이 집중됨에 따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반도체 증산을 호소하고 있다.

☞ 차량용 반도체 매출이 부진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이며, 산업용 반도체에 비하여 차량용 반도체가 저마진임에도 높은 기술 난이도를 요구하면서도 안정성 테스트 기간이 훨씬 길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굳이 고생을 감수해가며 차량용 반도체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또한 비대면 산업 수요로 대만 TSMC 등 반도체 업체들은 수익성이 높은 산업용 반도체(교육, 게임, 폰, 태블릿 피씨, 5G 등) 생산에 집중, 마진이 적은 차량용 반도체는 자연히 생산이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

 

- 현재 반도체 공급이 수요에 비해 25~40%가량 부족하며 이러한 추세는 가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 한국 자동차 회사들은 넉넉한 재고 확보를 하고 있었는데 한국GM이 특근 중단 등 생산량 조절하면서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무순위 청약 신청자격 제한

- 과도한 쏠림현상 방지를 위한 규제책으로 3월부터 무순위청약 자격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제함 됨에 따라 미분양 단지도 청약 열풍이 부는 중이다.

변경 전

변경 후

청약통장 여부 X

무주택 여부 X

거주제한 X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청약 해당 시, 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무주택자

 

- 무순위 물량이 규제 지역에 공급된 경우, 일반청약과 마찬가지로 재당첨 제약 기간도 적용되어 투기과열지구는 최장 10년, 조정대상지역은 7년간 청약 불가하다.

- 무순위 청약이란 계약이 취소된 경우 한, 두 가구 정도의 물량에 대해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 일각에서는 결국 그 지역에서 현금을 많이 가진 무주택자가 줍게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3. 고액 신용대출 원금분할상환 의무화 제도 도입

- 금융위원회에서 고액 신용대출에 대해서, 다달이 원금을 나눠 갚으라고 규정하는 원금분할상환 의무화 제도 도입 밝혔다.

- 아직 고액대출 기준은 없으나 금융권 안팎에서는 1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핀셋 규제방식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또한 이미 받은 신용대출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고 마이너스 통장도 분할상환 의무는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고액을 1억 원으로 가정한 금융권의 추측과는 다르게 1월 30일 현재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며 이 역시 3월에 더 자세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 3월에 더 자세히 발표할 예정이나 바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유예기간을 충분히 둘 예정이다.


4. 우주항공주 주가 급등

- 테슬라 투자로 큰 수익을 올린 미국 액티브 ETF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ETF 운용사)가 저궤도 위성과 재사용 로켓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우주탐사기업의 ETF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며 버진 갤럭틱, 넥사 테크놀로지 등 관련 주가 상승중이다.

 

- 넥슨 김정주 회장이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 X'에 1600만 달러(한화 약 191억 원)를 투자하였는데 이로써 국내 투자법인 최초로 스페이스 X의 주주가 되었다.

-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1,100억 원을 투자하여 '쎄트렉아이' 지분 약 30%를 인수 계약하였는데 이는 위성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SpaceX),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우주사업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궤도 위성*분야에서 경쟁할 것으로 추정된다.(저위도 위성이라는 표현이 나왔지만 검색 결과 저궤도 위성이 더 정확한 듯하여 저궤도 위성으로 표기하였다.)

테슬라는 이미 2020년 11월 경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하였고, 아마존은 2024년을 목표로 나사가 추진 중인 달 착륙 프로그램에 쓸 유인 우주선 제작 후보 업체 3곳 중 하나이다.

 

 

* 저궤도 위성 : 고도 160km부터 2,000km를 저궤도로 지칭하며,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은 인터넷 통신이 불가능한 지역인 음영지역을 포함한 모든 곳에 광대역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함

- 스페이스 X 위성 발사 단가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서 실제로 저궤도 위성의 경우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스타링크사업 : 스페이스 X의 사업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저궤도 소형위성을 약 1만 2000여 기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 구축 사업이다. 2018년 첫 발사 이후 지금까지 1,000기 이상을 쏘아 올렸으며 현재 955기가 궤도에서 활동 중이며 2025년까지 가입자 3천만 명을 달성하여 매출 약 300억 달러(30조 원)의 이익을 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우리나라도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유도 중이며,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 착수 계획도 밝혔다.

올해 이벤트 : 천리안 3호 개발, 누리호 발사


5. 넷플릭스 4분기 실적 : 가입자 증가

- 4분기 유료 가입자 850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유료 가입자 2억 명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 작년 1분기에 1,500만 명 증가해서 이제는 성장세가 멈췄다고 생각했으나 완벽히 오산이었다.

- 스위트홈 4주간 2천200만 가구 시청, 할리우드 텐트폴(가장 주목할만한) 수준, 북미 순위 3위 / 현재는 파주에 스튜디오를 짓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 그동안 투자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현금 흐름이 안정적으로 돌아섰으므로 배당이 증가할 것으로도 보인다.


6. 백화점 임대매장, 일반 매장 차이

- 월세 방식에 따른 2가지로 분류된다.

1. 한 달에 월세를 정액제로 지급 :임대매장

2. 매출의 비율(%)로 지출 : 일반 매장

☞ 백화점에서는 매출의 비율로 월세를 내는 일반 매장을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일반 매장의 이익이 크게 나면 본인들의 수입도 증가하기에 할인행사, 에누리 쿠폰 발행 등을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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